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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vs 웬

'왠'과 '웬'을 구별 못하는 한국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준비하여 보았습니다. 왠지 왜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ex) 그 이야기를 듣자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 그 친구는 왠지 표정이 달갑지 않았다. / 오늘따라 왠지 여자친구가 이뻐 보인다. 웬 ① 어찌 된 ex) 웬 날벼락이냐. / 웬 영문인지 도통 모르겠다. / 여름에 웬 눈이 내리지? ② 어떠한 ex) 술집에서 웬 사내와 시비가 붙었다. / 웬 놈이냐?!! 웬만큼 ① 허용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아니할 만큼 ex) 운동도 웬만큼 해야지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탈이 난다. ② 보통은 넘는 정도로 ex) 그는 불어를 웬만큼 한다. / 웬만큼 돈은 벌어. 웬일 어찌 된 일, 의외의 뜻을 나타낸다. ex..

JOOGLE2019/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말 2019. 6. 6. 15:27

6월 6일 현충일은 무슨 날일까?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6월 6일이 현충일이고, 공휴일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현충일이 어떠한 날이고 왜 공휴일로 지정되었는 지는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충일이 어떠한 날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가가 존재하는 데에는 상당한 전란을 거치게 되어 있고, 모든 국가는 그 전란에서 희생된 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948년 8월 정부수립 후 2년도 채 못 되어 한국전쟁을 맞았고 이에 40만 명 이상의 국군이 사망하였으며 백만 명에 달하는 일반 시민이 사망하거나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충일(顯忠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殉國先烈)과 한국 전쟁을 포함한 주요 전쟁과 전투에서 전몰(戰歿)한 장병들의 충렬을 기리고 얼을 위로하기 위하..

JOOGLE2019/알고 계셨나요? 2019. 6. 6. 14:26

-이 vs -히

'깨끗이'와 '깨끗히' 둘 중 무엇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헷갈리시죠? 우리들이 자주 틀리는 것들 중 하나일 것이에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확실히 -이, -히를 구분해서 앞으로는 틀리지 않도록 해보죠! 먼저, -이/-히의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이 일부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일부 1음절 명사의 반복 구성(첩어) 뒤에 붙어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히 형용사의 어근이나 '-하다'가 붙는 형용사의 어근 뒤에 붙어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그럼 -이/-히의 쉬운 구별법을 바로 알려드릴게요. 1. '하다'로 끝나면 '히' ex) 고요하다, 분명하다, 솔직하다 → 고요히, 분명히, 솔직히 2. '하다'로 끝나고 'ㅅ'받침이면 '이' ex) 빠듯하다, 산뜻하다, 반듯하다, 깨끗하다 ..

JOOGLE2019/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말 2019. 6. 5. 01:15

ASMR?

요즈음 어디서나 흔하게 보이고 들리고 있죠. 흔히들 유튜브를 통해서 접하실 수 있을 것인데요. ASMR이 정확히 무엇인지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ASMR이란,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자율 감각 쾌락 반응'이라고 합니다. 주로 청각을 중심으로 하는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후각적, 혹은 인지적 자극에 반응하여 나타나는 형언하기 어려운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 따위의 감각적 경험을 일컫는 말입니다. 힐링을 얻고자 하는 청취자들이 ASMR의 소리를 들으면 이 소리가 트리거(trigger)로 작용해 팅글(tingle, 기분 좋게 소름 돋는 느낌)을 느끼게 하는 것이죠. 흔히 심리 안정과 집중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백색소음 등의 새로운 활용으로 ..

JOOGLE2019/알고 계셨나요? 2019. 6. 4. 13:45

혹시 6월 4일이 무슨날인지 알고 계신가요?

6월 6일 현충일과 6.25는 다들 아실텐데요, 과연 6월 4일은 무슨날일까요? 6월 4일은 바로! 육포데이입니다. 육포(6·4)데이는 숫자 6(육)과 4(Four)를 조합한 것으로 육포를 연상케 한다는 의미로 전남농협이 최초로 실시한 마케팅인데요. 정말 기가 막힌 네이밍 센스네요. ㅎㅎ 육포는 깊은 역사를 가진 한국의 음식 중 포의 한 갈래로 분류되는데 예부터 잔치나 큰 경사에 빠지지 않고 올랐으며 문헌상으로 찾아보자면 조선시대를 거슬러 신라시대의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귀빈 음식으로 굉장히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예로 ‘신라 신문왕’의 폐백품목에서 처음으로 소금과 술에 절여진 ‘육포’가 나왔고, ‘고려도경’에는 송나라 사신에게 접대할 때 ‘육포’가 차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조선시대에..

JOOGLE2019/알고 계셨나요? 2019. 6. 4. 07:54

컴퓨터 살 때, 알면 좋은 부품 용어들! -CPU2

1. 코어 CPU의 기본이 되는 정수 연산장치와 그 부속 자원들을 의미합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노동자에 비유할 수 있는데, 싱글코어면 노동자가 한 명, 듀얼코어면 두 명이 되는 식입니다. 당연히 코어가 많을수록 작업 속도가 빠릅니다. 코어 6개 = 헥사 코어 코어 8개 = 옥타 코어 코어 12개 = 마그니 코어 코어 16개 = 헥사데시멀 코어 2. 클럭 연산장치가 동작하려면 지속해서 0 또는 1의 전기적 진동을 생성해야 하는데,이를 클럭이라고 하며 Hz(헤르쯔)라는 단위로 표시합니다. 1Hz는 초당 1번 디지털 신호 생성을 의미하며, 그 예로 40 GHz의 경우, 초당 40억번의 신호를 생성하게 되는 것이죠. 3. 캐시 메모리 CPU 내부의 임시 저장공간을 캐시 메모리라고 합니다. L1, L2, L3..

JOOGLE2019/컴퓨터 2019. 6. 3. 16:24

컴퓨터 살 때, 알면 좋은 부품 용어들! -CPU

이번 포스팅에서는 컴퓨터 사양에 대한 용어 설명을 준비해봤습니다. 다들 컴퓨터나 노트북을 사실 때 무엇을 사야할 지 정말 고민이 되실 것인데요. 사양에 대한 용어만 대충 알아도 훨씬 더 결정하시기에 편해지실 거에요. 먼저, CPU는 컴퓨터에서의 구성 단위 중 기억, 연산, 제어의 3대 기능을 종합하는 중앙처리장치입니다. 사람으로 따지자면 사고를 담당하는 대뇌피질 정도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따라서 CPU는 전체적인 성능의 베이스로,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CPU를 만드는 제조사는 대표적으로 인텔과 AMD가 있는데 인텔부터 알아보도록 하죠. 1. 인텔 코어 i시리즈의 네이밍 ex) i7-7900X@3.30GHz i7은 제품군을 뜻합니다. 뒷 숫자7은 라인업을 뜻합니다. 라인업에 따라 i..

JOOGLE2019/컴퓨터 2019. 6. 3. 14:57

율 vs 률

두음법칙의 예외적 표기로,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률'은 '열/율'로 적는다는 법칙이 있습니다. 잘못된 표기: 비률, 실패률, 명중율, 성공율, 합격율, 백분율, 선렬, 균렬 올바른 표기: 비율(比率), 실패율(失敗率), 명중률(命中率), 성공률(成功率), 합격률(合格率), 백분율(百分率), 선열(先烈), 균열(龜裂) → 한자 '列(벌일 렬), 烈(세찰 렬), 裂(찢을 렬) / 律(법 률), 率(헤아릴 률), 慄(두려워할 률)' 등의 원래 발음은 [렬, 률]이다. 그런데 말의 첫머리가 아니라도 뒤 음절의 첫소리 'ㄹ'이 앞선 음절의 모음이나 'ㄴ'다음에서 [열, 율]로 발음된다. 따라서 현실 발음을 고려하여 두음 법칙을 적용하여 '열, 율'로 적는 것이다. 조금 더 연습해볼까요? 확율(..

JOOGLE2019/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말 2019. 6. 2. 23:50

대 vs 데

외안된데?의 마지막인 '대'와 데의 구별법. 국립국어원에서 달아준 답변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그대로 붙여왔습니다. ㅎㅎ '-데'와 '-대'는 잘 구별하여 써야 할 종결어미들입니다. '-데'는 '하게' 할 자리에 쓰이어 경험한 지난 일을 돌이켜 말할 때 쓰는, 곧 회상을 나타내는 종결어미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데'에서 '더'라는 형태소가 분석되는데 이 형태소는 예부터 회상을 나타내는 문법 요소(선어말 어미)였고, 그 기능이 그대로 '-데'에 반영된 것입니다. '-데'가 회상을 나타낸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예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1) 가. 그가 그런 말을 하데. 나. 경치가 과연 좋데. 다. 신부가 예쁘데? (1 가)는 "그가 그런 말을 하더라."라는 의미이고, (1 나..

JOOGLE2019/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말 2019. 6. 1. 07:34

안 vs 않

외않됀데? 기억나시나요? 한국인을 화나게 하는 종합선물세트같은 글귀라고도 할 수가 있죠. ㅎ 이번에는 '안'과 '않'의 구별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안=아니'의 준말, '않=아니하'의 준말이다. 따라서 '안' 대신 '아니'를 대입하고, '않' 대신 '아니하'를 대입해서 말이 되는지 살펴보면 되는데요. 곧바로 예를 들어 확인해봅시다. ex) 그렇지 (안/않)다. → '그렇지 아니다'보다는 '그렇지 아니하다'가 자연스러우므로 '않'이 옳다. 그러면 (안/않)된다. → '그러면 아니된다'가 '그러면 아니하된다'보다 자연스러우므로 '안'이 옳다. 그건 (안/않)된다. → '그건 아니된다'가 '그건 아니하된다'보다 자연스러우므로 '안'이 옳다. 예쁘지 (안/않)다. → '예쁘지 아니다'보다 '예쁘지..

JOOGLE2019/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말 2019. 5. 31. 01:19

되 vs 돼

위와 같은 글을 보면 굉장히 불편하고 짜증이 치솟아오를 것입니다! 사실, 요즈음 한글맞춤법이 파괴된 것을 매우 자주 볼 수가 있어요. ㅠㅠ 안타까운 현상인데요, 우리의 고유문화유산인 한글을 소중히 하고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먼저, 자주 틀리는 표현 중 하나인 "되"와 "돼"의 구별법부터 알아보도록 하죠! 1. 돼는 되어의 준말이다. 모음 'ㅗ, ㅜ'로 끝난 어간에 '-아/-어, -았-/-었-'이 어울려 'ㅘ/ㅝ, 왔/웠'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ex) 일이 뜻대로 (되어→)돼 간다. 만나게 (되어서→)돼서 기쁘다. 일이 잘 (되어야→)돼야 한다. 나도 가게 (되었다→)됐다. 이를 통해서 글자를 풀어보면 무엇이 맞는 것인지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안 되나요'에서 '되..

JOOGLE2019/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말 2019. 5. 30. 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