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6월 4일이 무슨날인지 알고 계신가요?

 

6월 6일 현충일과 6.25는 다들 아실텐데요, 과연 6월 4일은 무슨날일까요?

6월 4일은 바로! 육포데이입니다.

육포(6·4)데이는 숫자 6(육)과 4(Four)를 조합한 것으로 육포를 연상케 한다는 의미로 전남농협이 최초로 실시한 마케팅인데요. 정말 기가 막힌 네이밍 센스네요. ㅎㅎ

 

 육포는 깊은 역사를 가진 한국의 음식 중 포의 한 갈래로 분류되는데 예부터 잔치나 큰 경사에 빠지지 않고 올랐으며 문헌상으로 찾아보자면 조선시대를 거슬러 신라시대의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귀빈 음식으로 굉장히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예로 ‘신라 신문왕’의 폐백품목에서 처음으로 소금과 술에 절여진 ‘육포’가 나왔고, ‘고려도경’에는 송나라 사신에게 접대할 때 ‘육포’가 차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부터 소고기가 대표였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소 외에 고기 포들이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스승님께 존경의 의미로 주기도 했다는 육포는 여러가지 소고기 부위로 만들지만, 그중에서도 소의 엉덩이 살인 우둔살이 최고라고 하네요.

 

다소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 오늘은 육포를 한번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