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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는 미신일까?

category ---Life---/글짓기 2021. 11. 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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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그 미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혹자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유추한다고 할 것이고,

또 다른 이는 예지몽을 통해서,

또 누군가는 점을 봐서,

귀신의 힘으로,

초능력으로,

타임머신으로,

등등의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대부분이 허무맹랑하고 터무니가 없다고 느껴진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자주 미래를 듣고 있다.

일상 속에서 사주팔자나 타로를 보러 가면서 말이다.

설령 그게 맞든 틀리든.

사주팔자를 통변 받다 보면 누구나 궁금하다. 이게 진짜일까?

아무래도 미신 같은데?

이게 말이 돼?

사람들은 사주팔자를 불신하면서도 많이들 보러 다닌다.

사주팔자 간명이 상담의 역할이나, 재미의 요소를 제외하고도 말이다.

과연 사주팔자는 미신이 아닌 걸까?

이 글은 내가 짧게나마 사주팔자를 공부하면서 생각했던 내용을 토대로 쓰는 것이다.

사주팔자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사주팔자가 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리학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 명리학이라는 것은 꽤나 정교한 체계가 있고 내용도 방대하다.

명리학은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오픈도 잘하지 않기에 배우기도 어렵다.

(별 거 아닌 것이 비기라는 이름으로 몇 십만 원, 몇 백만원인 경우도 있다.)

나도 깊게 배우거나 익힐 수는 없었다.

매우 흥미로운 공부긴 했으나, 명리학은 애초에 한계가 존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중간에 그만두기로 했다.

그 한계라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으나, 첫 번째가 같은 사주팔자를 가진 사람이 같은 인생을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 왜 사주팔자가 왜 잘 맞는 경우가 있는 것일까.

지구 상의 모든 물체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

산소와 수소가 만나서 물이 되고, 이 물에 전기에너지를 가하면 다시 산소와 수소로 분해가 된다.

모든 물체에는 에너지가 있고, 특정한 환경과 조건에서 반응을 한다.

어떠한 사람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질 때, 우리는 케미가 좋다고 표현한다.

케미는 화학반응을 뜻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사람들도 화학 물질들이 화학 변화를 겪어 다른 물질로 변화하듯이 사람들 사이에서도 어떠한 반응으로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주팔자도 사실은 이러한 에너지의 반응을 이야기하고 있다.

명리학에서는 사람이 태어날 때, 그때의 시공간 에너지와 반응하면서 그 에너지를 가지게 된다고 한다.

시공간 에너지는 화학식의 분자나 원자처럼 천간 10글자와 지지 12글자의 조합으로 4개의 기둥, 8글자로 표시된다.

이것이 곧 사주팔자이다.

이렇게 생성된 시공간 에너지인 사주팔자는 다른 시공간 에너지들과 반응을 한다.

그게 사람 간, 혹은 연인 간의 반응이면 궁합 또는 연애운이고, 사회와의 반응이면 사회운, 직장과의 반응이면 직장운, 돈과의 반응이면 재물운 등등의 여러 운으로 되는 것이다.

 

위의 화학반응식처럼 이게 단순하게 반응하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실상은 여러 환경과 사람, 계절, 시간, 사건 등등 과의 반응으로 복잡할 것인가?

이걸 정말 명리학이라는 이름으로 반응의 결과, 즉 -> 오른쪽 화살표 뒤를 알 수가 있을까?

물론 가장 큰 에너지들의 반응만 고려해서 계산한다고 말할 수도 있긴 할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태어날 때 가지는 에너지를 8글자로만 표현한다는 것이 말이나 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주 간명이 생각보다는 잘 들어맞는다.

이 글을 부정하는 사람들도, 긍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미신인지 아닌지를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명리학은 분명 한계가 있기에, 다분히 틀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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