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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인간을 만들지 않았다.

신이 만든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인간의 DNA이다.

우리가 말하는 인간을 만든 신 또한 바로 DNA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자신의 존재 이유라든지, 삶의 이유 등에 대해서 많은 생각들을 한다.

답은 정말 간단할 수 있다.

 

태초에 자기복제가 가능한 물질이 있어 의지가 있든 없든 자연선택을 통해 마치 의지가 있는 것처럼 진화를 해왔다.

그것들은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를 해왔고, 다양한 형태로 지금까지 생존해온 것이다.

인간도 그 과정 속에서 탄생한 것들 중 하나이다.

공상과학소설이나 만화들을 보면 사람이 로보트를 타고 싸우거나 여러 가지 것들을 한다.

유전물질들도 이와 비슷한 면이 있다.

인간의 DNA는 인간이라는 생체기계에 탑승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사자의 DNA는 사자라는 생체기계를 만들어서 탑승하고,

토끼, 여우 등등 뿐만 아니라 곤충들의 DNA도 이러하다.

즉, 인간은 인간 DNA의 보호자이자 운반체이고, 또한 생체기계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로보트는 자아가 없고 탑승하는 사람이 자아가 있지만 반대로 사람은 자아가 있고 DNA는 자아가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서 실제 주인은 DNA지만 우리 인간이 주인인양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어쨌든 인간의 이러한 두뇌의 발달이나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어 복잡한 사고가 가능한 것도 이러한 특성들이 인간 생존에 있어서 유리했고, 더 많은 개체가 생존해 내려오면서 이렇게 된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인간은 인간 DNA의 운반체이다.

인간의 존재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 개체의 인간은 인간DNA의 생체기계이자 운반체로서 다음세대로 본인의 DNA를 운반해야 한다.

쉽게 말해서, 사람은 자신의 아이를 낳기 위해서 사는 것이다.

사람의 본능이나 생각이라는 것이 대부분 이를 위한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삶의 목적이 끝난 것이 아니다.

자신의 DNA가 자식 세대에서 그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것에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 부모님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하는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부모들이 모든 자식을 똑같이 사랑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러 자식들 중에 번식에 유리할 것 같은 자식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별한 재능이나 뛰어난 외모를 가진 자식들에게 마음이 간다.

만약 더 못난 자식들에게 마음이 가는 부모가 있다면, 아마도 그것은 잘난 자식들은 DNA운반체로서의 걱정이 없기 때문이고 못난 자식들의 DNA조차 다음 세대로 운반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 볼 수 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이 혈연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인과 얼마나 비슷한 유전자가 있느냐에 따라서 사람이 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나 행동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혈연계수라는 것이 있는데, 가까울수록 본인 DNA와 비슷하기 때문에 그 대상에 대해서 남들보다 더 많이 희생할 수 있고 이타적으로 될 수가 있다.

혈연적으로 먼 다른 사람의 아이가 자신의 조카보다 훨씬 귀여운 외모나 성향을 가지고 있음에도 조카가 더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지는 것도 자신이 가진 DNA와 유사한 DNA가 다음세대로 잘 운반되어 흐뭇한 마음이 들기 때문인 것이다.

 

지금부터 할 말이 사실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바로 사랑이다.

인간의 번식은 바로 사랑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랑하기 위해서 살고 사랑받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다.

돈과 명예 모두가 사랑하고 사랑받기에 더 유리한 조건이 되는 것이지 목적이 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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