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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Early Adoptor)

category JOOGLE2019/알고 계셨나요? 2019. 10. 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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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중심 시대인 지금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산다.

우리가 어떠한 특정 물건을 사고자 할 때, 가장 많이 보는 것이 무엇일까?

예전이었다면 그 제품의 성능이나 가격 등을 보면서 직접 따져보고 비교를 해보고 구매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아마도 해당 제품의 리뷰 혹은 후기를 가장 많이 보고 사지 않을까 한다.

이제는 굳이 내가 직접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들을 제품별 장단점을 비교해 볼 필요가 없다.

미리 다른 사람들이 구입을 해서 사용해보고 다른 제품들과도 여러 방면으로 다 비교를 하고 그것을 리뷰 형태로 남겨 놓는다.

우리는 시간을 조금만 들여서 그 평점과 리뷰를 보고 참고해서 사면된다.

사실 물건뿐이겠는가?

영화도 리뷰를 먼저 보고 본다.

이런 여러 가지 콘텐츠들을 소비하기 전에 우리는 리뷰를 먼저 읽어본다.

이러한 한국의 리뷰 문화 속에서 얼리어답터들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이든 한국으로 들어오면 한국형으로 바뀐다.

얼리어답터도 마찬가지로 한국형 얼리어답터로 바뀌었다.

사실 얼리어답터는 경영학 용어이다.

미국의 사회학자 에버렛 로저스(Evertt Rogers)는 혁신기술을 채택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에 따라 소비자 유형을 다섯 가지로 분류하였다.

신제품을 가장 먼저 구입하는 2.5%는 혁신가(innoveator), 15%는 얼리 어답터(Early Adoptor), 50%까지는 Early Majority, 그이하부터 84%까지는 Late Majority 가장 밑의 16%는 Laggard(느린 사람, 느림보)로 구분했다.

지금은 의미가 조금 변해서 이 중 아직 시장에서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먼저 구입하여 사용하고, 사용 경험을 전파함으로써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을 하는 소비자를 얼리어답터라고 한다.

보다 전문적인 기술 애호가를 혁신자(innovator)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얼리어답터가 모두를 아우르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의 얼리어답터는 한국적 상황의 특수성으로 인해 독특한 형태로 변형, 발전되어 세계가 주목하는 소비자 집단으로 자리 잡았다.

얼리어답터들은 일종의 베타테스터로 이용되기도 한다.

기업들이 제품을 내놓기 전에 얼리어답터의 의견을 먼저 듣는다.

이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한 뒤 시장에 제품을 내놓는다.

실제로 얼리어답터들에게서 나쁜 평가를 받은 제품은 잘 안 팔리기 때문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제품들이 빠르게 계속 계속 나오는 지금,

본인이 직접 얼리어답터가 될 수도 있지만,

본인이 얼리어답터적인 성향이 아니라면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라도 얼리어답터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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