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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알게 된 첫 번째가.

블로그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뭐든지 잘하고 싶은 마음이 글쓰기도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졌다.

생각해보니까, 나는 일평생 글을 쓴 기억이 별로 없다.

그래서 나의 글쓰기 수준이 어느 정도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초등학생 때나, 중학생 때 글을 잘 쓴다고 선생님의 칭찬을 들은 적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과연 지금은? 그 수준에 나는 아마 여전히 머물러 있지 않을까?

부끄럽지만, 글쓰기에 대한 기초도 모르는 사람이 바로 나일 것이다.

그래서 글쓰기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유튜브로 검색도 해보고, 구글 검색도 해보고, 그러다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책을 소개받아서그런 책도 읽어보았다.

멋들어지게 읽은 책들을 리뷰도 써보고 싶기도 했지만.

아직은 너무도 미숙하기에 부끄럽게 여겨져,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욕심 때문이랬던가.

나의 글쓰기도 공포와 탐욕의 어느 지점엔가 있는 것 같다.

나는 말은 '나는 무식하다'든지' 나는 멍청하고 아는 것이 없다'라고 잘하지만,

사실 나의 무지를 들키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내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아는 것처럼 보이고 싶고, 글을 잘 쓰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

보잘것없는 내가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은 역시 남의 것을 훔치는 것뿐이다.

글 좀 쓴다는 사람들의 표현이나 글귀를 훔쳐다가 마치 나의 것인 양 쓰는 것이다.

'니코스 카잔차키스'라고 '그리스인 조르바'를 쓴 작가의 묘비석에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라는 문구가 있다고 한다.

이게 글쓰기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문구라면,

나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글로부터 자유로워져 남의 것을 마음껏 훔쳐다가

나의 글쓰기에 사용해야 하는 것일 거다.

 

사람이 무언가를 잘하고 싶다면 무조건 잘하게 되는 방법이 있다.

그것만을 생각하고, 잘하고 싶은 그것을 많이 하는 것이다.

즉, 나는 지금 글쓰기를 잘하고 싶으므로 글쓰기만을 생각하고 글을 엄청 많이 쓰면 분명히 잘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글쓰기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글을 많이 쓰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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