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키다'와 '가르치다'.
'가리키다'와 '가르치다'를 구분하여 사용하시지 않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심지어 '가르키다'나 '가리치다'라고까지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고린자비나 번둥천개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죠. ㅎㅎ 그래서 오늘은 이것들을 확실히 구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가리키다 「동사」 【…을】 「1」 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 그는 손가락으로 북쪽을 가리켰다. 시곗바늘이 이미 오후 네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나는 형사에게 뒷덜미를 잡힌 채 막사 안을 들여다보며 자고 있는 두 사람을 가리켜 주었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아랫입술을 비죽이 내민 김 씨가 눈으로 시렁의 돈을 가리켰다.≪한수산, 유민≫ 「2」 ((주로 ‘가리켜’ 꼴로 쓰여)) 어떤 대상을 특별히 ..